독특한 소재와 톡톡 튀는 연출부터 메마른 시대에 내린 진정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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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SBS
    ▲ ⓒ사진=SBS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행복한 안녕’으로 마무리했다.

     ‘냄보소’가 지난 8주간 남긴 것은 무엇일까 동명의 원작 웹툰에서 초림이 냄새를 보는 초능력을 가졌왔다는 설정을 가져 왔다. '냄보소'는 오직 초림의 눈에만 보이는 각양각색의 냄새 입자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CG로 등장 때마다 큰 화제였다.

    ‘냄보소’는 시종일관 달달하기만한 로맨스물이 아니었다. 적재적소에 미스터리 스릴러를 활용,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이는 로맨스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또한 '냄보소'는 모든 배우들의 호연이 빛났다. 코믹부터 로맨스, 스릴러를 종횡무진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한 박유천, 밝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변신한 신세경, 역대급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남궁민 이들은 각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냄보소'는 배경도 과거의 진실도 따지지 않은 채 순수한 사랑을 나눈 무각과 초림.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밝아지는 싱그러운 에너지를 뿜으며 꿀케미를 과시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