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긍정평가 44.2% 직전 조사 대비 4.8p 상승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22.6%를 얻어 1위로 올라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보다 0.1%p뒤진 22.5%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의 1위 탈환은 작년 10월 1주차 18.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17주 연속 1위였던 문재인 대표를 추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2015년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22.6%로 1주 전 조사보다 3.4%p 상승했다. 문재인 대표는 3주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2.5%를 기록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문재인 대표가 지난 4·29 재보선 패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기점으로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차례 지지율 급락을 경험한 문재인 대표는 당내 계파갈등이 붉어지면서 이렇다할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 대표는 재보선 패배이후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식의 공무원연금법에 대한 반대여론도 외면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그의 1위 탈환이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김무성 대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 이후 24.2%까지 상승했지만 개정안 처리가 좌절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8일에는 당청간의 갈등으로 21.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1주 전 조사 보다는 상승한 지지율 22.6%가 직전조사 보다는 상승한 수치지만 변동을 보이는 그래프가 반복되는 만큼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5%p 하락했으며 10.3%로 3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7.8%로 4위, 김문수 전 지사는 4.5%로 5위로 집계됐다.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긍정평가 조사에서 44.2%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1주일 전 대비 4.8%p 상승한 수치다.(매우 잘함 13.9%, 잘하는 편 30.3%)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4.2%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