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우뚝

SK케미칼이 세계적 혈액제 생산 기지를 경북 안동에 설립하게 됨에 따라 안동시가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SK케미칼이 7일 안동시에서 ‘SK 플라즈마 안동 혈액제 공장’ 건립을 위한 준공식을 가졌다.

‘SK 플라즈마 안동 혈액제 공장’은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대지면적 31,000㎡에 19,000㎡ 규모로 2016년 7월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2018년부터 혈액제 의약품(알부민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총 1,000억을 투자해 15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은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60만리터의 혈장을 처리해 혈액제 의약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은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한다는 SK의 회사이념을 근간으로 의약품 생산시설에 환경 친화적 개념을 도입,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시켜 자연환경까지 고려한 친환경 생산시설로 설립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기존에 투자를 완료한 안동 백신공장을 필두로 주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안동시로 집중시켰다.

21세기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영역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함을 물론, 이번에 설립되는 혈액제 공장은 2022년까지 연간 국내외 매출 2,000억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SK플라즈마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권영세 시장은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에 이어 SK플라즈마 안동 혈액제 공장 건립으로 지역민들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며, 앞으로도 혈액제 공장 건립을 포함한 바이오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활동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