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이에른 뮌헨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뉴데일리
    ▲ 바이에른 뮌헨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뉴데일리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친정팀인 FC바르셀로나에 일격을 당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3대 0으로 꺾고 결승전 진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감독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바르셀로나 감독에서 물러난 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재직 중이지만 FC바르셀로나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하지만 친정팀은 그에게 가혹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는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췄던만큼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메시는 후반 32분과 35분 골을 터뜨리며 FC바르셀로나 승리에 선봉장이 됐다. 여기에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굳혔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이자 주장으로 오랜 시간 동안 활약했다. 감독으로 재직 중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FC바르셀로나 레전드다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친정팀에게 뼈 아픈 패배를 당하며 승부의 세계에서 사제의 정이나 고향의 정은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