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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냄보소' 신세경ⓒ해당 방송 캡처
    ▲ '냄보소' 신세경ⓒ해당 방송 캡처
     

    배우 신세경이 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에서 돋보이는 눈물연기를 선사했다. 

    이날 초림(신세경 분)은 공원 벤치에서 과거 자신이 입양된 사연을 아버지 오재표(정인기 분)에게 듣게 됐다. 

    오재표는 "언젠가 이 얘기를 할 날이 올 줄 알았다. 원래 네 이름은 최은설"이라며 "3년 전에 네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내가 그 사건담당 경찰이었다. 5살 때 실종됐다 사망한 내 딸이 생각나서 초림이 너를 입양했다"라고 밝혔다. 

    놀란 초림은 "그럼 우리 친 엄마 아빠는요?"라고 물었지만 오재표는 "그건 나도 모른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초림은 "아빠 힘들었겠다. 이런 얘기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든 아빠는 내 아빠"라고 오재표를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모든 과정에서 신세경은 자연스러운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입양아의 아픈 사연을 간직한 초림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한 여자의 이야기.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