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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준수는 공연 도중 눈물을 흘렸다.사진. 스페이스 공감
    ▲ 김준수는 공연 도중 눈물을 흘렸다.사진. 스페이스 공감
     

    1일 김준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 마지막 곡에서 눈물을 흘렸다. 잠시 방송중단 됐지만 그간 김준수의 고뇌가 얼마나 컸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준수는 "울지 않으려 했는데.."라고 말하며 사과를 했다. 무대 뒤에서 감정을 추스린 후 김준수는 다시 노래를 이어나갔다.

    그가 눈물을 보인 노래는 윤종신 작곡 '오르막길'이다. 앵콜 곡으로 이 곡을 선택한 김준수는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로 시작하는 이 노래의 클라이막스 도입부인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부터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를 부르다가 갑자기 폭풍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도한 팬들도 눈시울을 붉히다 같이 울어줬다.

    김준수는 '오르막길' 노래를 부르기 전 "6년 간 방송을 못했다고 말했지만 가수로서 대한민국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점은 좀 여러 가지로 힘든 게 사실이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과 해외 팬들이 계셔서 앨범을 낼 수 있었다. 오늘 이 자리까지 올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