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스 웨던 감독이 '어벤져스2'를 끝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내한 기자회견에는 조스 웨던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한국배우 수현이 참석했다.
    '어벤져스2'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조스 웨던은 2013년작 '어벤져스'로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내 역대 흥행스코어 3위를 기록하며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유년시절부터 마블 코믹스의 팬이라 밝힌 그가 광활한 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보인 '어벤져스'는 짜임새 있는 각본과 연출력으로 세간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조스 웨던 감독은 "이번 '어벤져스2'가 내 마지막 '어벤져스'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에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흘리는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스 웨던 감독은 "마블과 지속적으로 일을 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 그러나 난 이미 마블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때부터 마블 작품을 사랑했다. 감독을 계속 할텐데, 마블이 다시 받아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블스튜디오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어벤져스3: 인피니티워' 파트1와 파트2 감독으로 조 루소-안소니 루소 형제를 확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3일 개봉한다.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