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25)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김지석 9단은 10일 중국 산시성 시안 성메이리야 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전기 대회 챔피언인 중국의 탕웨이싱(21) 9단을 상대로 19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1국에서 백불계승을 거뒀던 김지석 9단은 종합전적 2-0으로 앞서며 한국 바둑 기사로는 2년 만에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2003년 입단한 김지석은 국내 기전에서 4차례(GS칼텍스배 2회, 올레배 1회, 물가정보배 1회)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랭킹 2위인 김지석 9단은 LG배 기왕전에서도 결승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바둑 김지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