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정면승부' 포항…성남 패배 기원하는 경남
  • ▲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2014년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이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프로축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3위를 노리는 FC서울(구단주 : 장기주)의 추격전과 11위 자리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성남FC(구단주 : 이재명)의 처절한 사투로 여전히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1부리그에 12개 팀 중 8개 팀은 오는 29일과 30일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울과 성남을 포함해 포항 스틸러스(사장 : 장성환), 인천 유나이티드(구단주 : 유정복) 등 4팀만 아직 2경기가 남았다. 이미 1위는 전북 현대 모터스(구단주 : 정의선)가 확정을 지었고 K리그 챌린지(프로축구 1부)로 강등될 팀은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로 결정이 난 상태다. 

    K리그 클래식 3위까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희망이 있다.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위 포항과 4위 서울의 대결은 순위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포항은 현재 승점 57점으로 승점 54점인 서울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날 대결에서 포항이 패한다면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는 서울이 3위로 치고 올라간다. 

    K리그 클래식 11위는 챌린지에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2위를 확정지은 팀과 마지막 대결을 통해서 승리해야 1부에 잔류할 수 있다. 현재 리그 11위 성남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1부 잔류를 확정짓는다. 10위 경남FC(구단주 : 홍준표)는 오는 29일 상무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한 뒤 성남의 2연승이 좌절되기를 희망해야 하는 입장이다. 성남이 2연승을 거둔다면 경남이 11위로 추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