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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유진이 지난해 김완주 아이스하키 감독과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유진-김완주 커플이 출연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 백년손님>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기야>에서 19금 키스 선보였던 이유진
2010년 10월 결혼한 이유진-김완주 커플은 2012년 9월 '자기야'에 동반 출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당시 이들 부부는 "첫 눈에 반한 순간부터 3일을 밖에 나오지도 않았었다"는 '19금 토크'로 방송가에 화제를 모았었다. 특히 '자기야 - 사이판 특집'에선 너무나 뜨거운 수영장 키스신을 선보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따라서 이 방송을 통해 이유진-김완주 부부의 달달한 애정을 확인했던 시청자들은 갑작스런 이혼 소식에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이들 부부를 '스타 커플' 반열에 올려놓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기야'는 널리 알려진 스타 부부가 동반 출연해 결혼 생활 중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버라이어티 토크쇼. 방송가에 알려지지 않았던 스타 부부들의 실상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자기야는 2009년 첫 전파를 탄 이래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유독 '자기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유진-김완주 커플을 비롯,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수많은 커플들이 불화를 겪거나 파경에 이르는 징크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진 커플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불화설로 곤욕을 치른 '자기야 출신 커플'은 바로 농구스타 우지원 부부다.
우지원은 지난 25일 0시 25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만취한 상태로 부인과 언쟁을 벌이다 선풍기를 집어던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망신을 당했다.
우지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내와 술을 마시던 중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고 잘못을 시인한 뒤 가족과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진 이혼
'이혼도장' 찍은 부부가 무려 7쌍?
이 사건으로 우지원은 그동안 쌓아왔던 귀공자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적어도 이들 부부는 '부부싸움' 정도에서 갈등이 봉합됐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은 편에 속한다. '자기야' 출신 부부 중에선 다툼을 벌이는 정도를 벗어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부부가 무려 7쌍에 달한다.
개그맨 양원경과 배우 박현정은 '자기야'를 통해 멀어진 부부사이를 좁히고자 했으나, 결국엔 2011년 합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외모 만큼이나 성실한 태도로 주위의 귀감을 샀던 이세창-김지연 부부도 지난해 파경을 맞았고, 배동성-안주현 부부, 김혜영-김성태 부부, 김지훈-이종은 부부, LJ-이선정 부부 등 다수의 스타 부부들이 '자기야'에 출연한 이후 '좋지 않은 결실'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자기야'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