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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 기자
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조별예선 한국 대 대만의 경기에서 8회말 10대0 콜드게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대만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매번 돌아오는 국제대회에서 최대의 화두는 군미필선수들의 병역면제혜택이다.
올림픽에서 야구가 폐지됨에 따라 대한민국이나 병역의무가 있는 국가들의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수밖에 없다.
지난 24일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확실히 나타났다. 한국과 같은조의 대만도 우리나라와 같이 병역의무가있다. 하지만 경기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대만은 10:0 무기력한 콜드게임패를 당하면서 물러났다.
병역미필자들을 중심으로 똘똘뭉친 한국선수단과는 달리 대만의 경우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병역면제혜택이 없어졌다. 자국리그의 미필의 정상급선수들은 당연히 출전을 고사한 것이다.
대만도 한참 자국리그가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구단에서도 병역 혜택도 없고, 소속구단 선수의 부상을 우려해 아시안게임에 굳이 차출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것이다. 대만의 선수구성이 한국야구대표팀에게는 호재로 다가왔지만 준결승에서 중국과 만나는 대표팀이 결승진출을 한다면 한수 아래인 일본보다 대만과 결승에서 다시한번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대만도 일본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다시 한국대표팀과 맞붙게 된다면 조별예선에서 던지지않았던 주축투수들을 가용할 예정이다. 특히나 24일경기에도 2회까지 9:0으로 앞선 한국대표팀은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동안 득점을 하지못했다.
모든 스포츠에는 이변은 있다. 특히나 야구종목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경기를 내줄수도 있다. 순항하고있는 야구대표팀이지만 절대 방심은 금물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