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당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원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 폭투 2개로 2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다섯 번째 블론 세이브(마무리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는 것)를 기록하며 11경기 무실점 행진도 멈춰섰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상대한 요미우리의 주장, 4번 타자인 아베 신노스케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오승환은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볼넷과 또 폭투, 끝내기 안타로 무너졌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요미우리전 이후 35일 만에 블론 세이브, 시즌 3패(1승 32세이브)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64에서 1.98로 나빠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