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접전한 [성모승천대축일]미사가 15일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교황 미사도중 한 신도가 쓰러져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이송되고 있다.

    기상악화로 헬기 대신 KTX로 이동한 교황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의 영접을 받고 이동해 카퍼레이드로 자리에 참석한 5만여명의 신자와 만났다.

    교황이 탄 차량이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자리를 가득 메운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을 상징하는 금색 테두리가 그려진 흰색 손수건을 흔들며 [비바 파파(교황님 만세)]라고 연호하며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다.

    [성모승천대축일]은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1월1일)과 예수 부활 대축일(매년 바뀜), 예수성탄대축일(12월25일)과 함께 가톨릭 교회의 4대 의무 축일에 해당한다. [성모승천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에서의 생활을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불려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 건국절이자 광복절인 오늘 [성모승천대축일]과 겹쳐 한국 가톨릭 교회는 우리 민족의 해방과 우리나라의 탄생을 [성모님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