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년차임에도 우승이 없었던 '미녀 골퍼' 윤채영(27·한화)이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채영은 20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522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해림(25·하이마트), 장수연(20·롯데마트)과 동타를 이룬 윤채영은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윤채영은 2006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아왔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3번홀(파3·175야드)의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