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델란드 감독이 내세운 '신의 한수'는 승부차기용 골키퍼로 나선 팀 크룰(뉴캐슬)이었다.

    네덜란드가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 크룰은 연장전 종료 직전 승부차기에 대비해 네덜란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낙점한 선수였다.

    크룰은 연장 후반부터 코치진과 함께 반사신경을 테스트하는 등 승부차기에 대비했다.

    그는 코스타리카 키커들이 나설 때마다 신경전을 펼치며 상대 선수들을 불안하게 했다.

    네덜란드 키커들이 모두 성공한 반면 코스타리카 두 번째 주자 브라이언 루이스(에인트호번), 다섯 번째 키커인 마이클 우마냐(브루하스)는 크롤이 정확하게 읽은 방향으로 슛을 날렸고, 크롤은 몸을 날리며 슛을 막아냈다.

    크룰이 12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지금까지 공격수들의 교체카드로 재미를 봤던 판 할 감독은 골키퍼 교체 카드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네티즌들은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에 대해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코스타리카 투혼 아름다웠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오렌지군단 끈질긴 공격 눈부셨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승부차기 골키퍼 교체 신의 한수"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네델란드 골키퍼 신경전 얄미워"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코스타리카 골키퍼 선방쇼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