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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뉴데일리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홍문종 의원이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대통령이 성공해야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원들과 함께 뛰었다"면서 "얼마 전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했기에 당의 현안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제가 새누리당 성공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공천 개혁의 적임자"라며 "20여년 동안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고, 조직을 구축해 온 제가 전면에 나서 수도권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아울러 "통합과 포용이 새누리당의 화두이며 우리의 나아 갈 길"이라며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 통합과 포용의 새누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홍문종 의원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세월호 참사는 비정상이 정상을 대신하고,
편법이 기본보다 앞선 부끄러운 자화상이었습니다.
국민을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도리를 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었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했느냐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국민을 섬기지 못한
제 자신부터 통렬하게 반성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새누리당 정권을 창출한 주역의 한 사람입니다.
그 누구보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책임을 다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대통령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성공은
제게 주어진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대통령이 성공하고, 새누리당이 성공해야만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 개조, 민생 경제와 같은 국내 문제는 물론
남북관계,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의 움직임 등
숱한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새누리당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새누리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홍문종이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관객 노릇을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의 밀알이 되고자
다가오는 7. 14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개인 홍문종에게는 벅찬 도전이 될지라도
새누리당 성공의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보다 당을 잘 아는 제가
당 혁신의 초석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왜 지금 홍문종인가!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부족한 사람이지만 감히 말씀드립니다.
첫째, 박근혜정부 성공의 적임자입니다.
두 번의 대선후보 경선과 한 번의 본선을 거치며
대통령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굳은 신뢰와 무한책임으로 당·정·청의 중심을 잡아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이끌겠습니다.
둘째, 새누리당 성공의 적임자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원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했기에
당의 현안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해법 또한 제대로 찾을 자신이 있습니다.
셋째, 공천 개혁의 적임자입니다.
얼마 전 6․4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말로만 얘기하던
상향식 공천을 홍문종의 뚝심으로 실천해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줬습니다.
판세가 어려운 지역에는 중진 차출을 이끌어
승리에 미력을 보탰습니다.
모든 책임당원에게 전당대회 투표권을 드리는
당헌개정을 주도해 책임당원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앞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공천 개혁을 통해
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넷째, 수도권 민심 회복의 적임자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의 민심을 얻고, 당 조직을 재정비해야만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이 가능합니다.
20여년 동안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고,
조직을 구축해 온 제가 전면에 나서
수도권을 위기에서 구해내겠습니다.
다섯째,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 적임자입니다.
진보진영 교육감이 대한민국 지방교육 행정을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세력이 사회 곳곳에서
우리의 헌법가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교육자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겠습니다.
포퓰리즘의 벽에 숨지 않고
정통성을 부인하는 세력과 과감히 싸우겠습니다.
홍문종의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 프로젝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홍문종의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첫째, 정권 성공을 책임지겠습니다.
대통령과 당 대표의 월례회동과 함께
대통령과 당 지도부, 상임위원장, 국회의원 회동을
분기별로 정례화해 당을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세우겠습니다.
최고위원 선수별 연석회의와
권역별 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정례화해
당 내부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민심소통 장관 신설을 추진하고,
민심소통 장관실에 당 인사와 시민사회단체를 참여시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월 1회 국민 안전점검 현장 최고위원회를 정례화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습니다.
당 대표 직속으로 ‘민생 살리기 비상기획단’을 만들어
안전, 물가, 가계부채, 일자리 이 네 가지 문제만큼은
당 대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기부와 사회봉사에 앞장 선 분들에게는
공천 심사에 가산점을 부여해
정치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당원을 섬기겠습니다.
당 대표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상시 소통을 위한
새로운 회의체를 만들어
분기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
권역별 책임당원 연석회의를 신설하고
全책임당원 스마트 투표를 도입해
당원이 진정 주인인 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세 열세 지역 인사를 주요 당직에 임명해
소외 지역을 배려하겠습니다.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20대를 대변하는 최고위원직을 신설해
당세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교육 현장이 진보 이념에 물들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또는 정당공천제를 도입해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습니다.
원내 지도부와 함께 국회 선진화법을 보완해
국회가 소수 독재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분열을 막고 ‘통합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이 출범한지 1년 4개월 지났습니다.
시행착오도, 잘못도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의 잘잘못만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힘차게 뛰어야 할 때입니다.
주자들을 보면 편을 가르는 얘기들도 나옵니다.
또 다른 형태의 분열의 정치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걱정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분열과 독선을 조장하는
어떠한 집단도, 구호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통합과 포용이 새누리당의 화두이며 우리의 나아 갈 길입니다.
마틴 루터 킹 2세는
“우리들은 형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같이 공멸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홍문종이 약속합니다.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를 만들겠습니다.
‘통합과 포용의 새누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