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vs LG (잠실)

    어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둔 KIA와 4일 휴식 후 돌아 온 LG가 만났다. KIA는 3선발 김진우를 내세웠고 LG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티포드를 내세웠다.

    관건은 KIA의 김진우다. 어제 삼성과의 경기에서 6명의 불펜을 쏟아 부은 KIA는 과연 김진우가 몇 이닝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좌타라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현재 김진우가 좌타자에게 3할에 육박하는 피안타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리드오프 박용택과 중심 타선 이진영, 조쉬벨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삼성 vs 한화 (대전)

    -마틴 vs 유창식-

    1위 삼성과 하위권 한화가 만났다. 삼성은 선발진 중 가장 부진한 마틴, 반면 한화는 팀 내 에이스 유창식을 내세웠다.

    마틴은 1회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회 실점이 전체 실점 중 30%를 차지 하고 있고 피안타율 또한 3할이 넘는다.

    반면 유창식은 자신과의 싸움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당 볼넷이 8개에 육박하는 가운데 과연 얼마만큼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느냐가 중요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창식은 삼성전 통산 5번의 선발 등판에서 4패를 기록 하고 있고 이중 4패는 모두 5회 이전 강판이다.




  • 롯데 vs SK (문학)

    -유먼 vs 채병용-

    4위를 놓고 중위권인 양 팀이 만났다. 롯데는 올 시즌 가장 복 받은 자 유먼이 나서고 SK는 최근 2연승인 채병용이 나선다.

    양 팀 분위기는 현재 비슷한 상황. 모두 연승 중에 있고 팀 타선이 활발하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롯데는,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에 있고 SK는 타선 변화 후 계속해서 팀 타격이 상승 중에 있다.

    과연 이 방망이가 얼마만큼 양 팀 선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가 오늘의 관심 포인트다.




  • 두산 vs 넥센 (목동)

    -볼스테드 vs 금민철-

    갈 길 바쁜 양 팀이 만났다.

    두산은 계속해서 기복 있는 투구를 선보이는 볼스테드, 반면 넥센은 토종에이스 금민철을 내세웠다. 양 팀 현재 4연패와 3연패로 중위권 팀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

    두산은 갑작스럽게 방망이가 주춤 거리고 있고 넥센은 여전히 투수진, 특히 선발진에서 불안감을 계속 노출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리즈는 두산이 방망이를 회복하느냐 넥센이 투수진 안정을 도모하느냐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