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황식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 ⓒ사진 출처=김황식 페이스북
    ▲ 김황식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 ⓒ사진 출처=김황식 페이스북

     

    김황식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기초시설 시공업체인 GS건설에 이교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아들이 취업한 사실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김황식 후보는 이날 “GS건설이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공사를 수주한 뒤 이 시장후보 아들이 채용됐는데 이교범 시장 아들을 채용한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에 의하면 생활쓰레기를 압축하는 압롤박스의 압축기가 기존 차량에 맞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는 현재의 환경기초시설은 매우 위험하며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교범 시장후보가 현직시장일때 GS건설에 공사 관련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취업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GS 건설은 이 시장후보 아들의 채용 과정에 대해 투명하고 명명백백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교범 시장의 아들은 2012년 입사 후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황식 후보는 또 “감사원은 환경기초시설 공사 관련, 건설사에 특별한 배려나 비리 의혹이 있었는지 즉각 감사를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은 GS건설이 공사를 맡아 7만9천99㎡(2만4천평) 규모로 총 사업비 2천730억원을 투입, 2011년 9월 기공식을 갖고 2014년 3월 13일 완공한 환경 관련 필수 시설이다.          

    아울러 “하남시가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내부청렴도 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도 이같은 의혹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도 이 시장과 친인척에 대한 다양한 제보들이 캠프로 들어오고 있어 사실에 대한 진위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황식 후보는 “하남의 명소라고 하는 전망대도 개발제한법에 저촉돼 사용을 못하고 있다는데 개발제한구역해제를 사전에 받지 못한 바람에 하남시 수백억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