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인천지검 앞에서 항의 집회 예정
  • ▲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열린 구원파 항의 집회 당시 모습.ⓒ 뉴데일리 DB
    ▲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열린 구원파 항의 집회 당시 모습.ⓒ 뉴데일리 DB

    침몰한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회장 일가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연관성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 신도들이 종교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원파 신도 500여명은 6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인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종교탄압 중단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과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자신들의 종교와 연결 짓는 행위를 종교탄압이라고 규정하면서, 구원파는 이번 사고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변해왔다.

    구원파의 항의집회 예정 소식에 검찰은 폭력 등 불법행위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집회과정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구원파의 종교탄압 주장에 대해서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비리, 해운관계사와의 유착의혹, 세월호 침몰과의 인과관계 등 핵심 쟁점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뿐이라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