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서 '능지처참' 퍼포먼스 등 북한 강력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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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일성 생일인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회원이 김씨 일가의 사진과 북한 인공기 위에 불을 붙이고 있다.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김일성 생일인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회원이 김씨 일가의 사진과 북한 인공기 위에 불을 붙이고 있다.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얼굴이 바닥에 내팽겨쳐졌다. 흥분한 어르신들이 힘껏 밟자 이들의 얼굴이 흉칙하게 일그러졌다. 머리에서는 피가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 옆에 있던 북한 인공기에는 불이 붙었다. 인공기는 순식간에 다 타버렸다. 격한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왔다.

    "태어나지 말아야 할 인간말종 같은 놈들"
    "새끼돼지 김정은도 능지처참하라!"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양동이와 페트병에 물을 가득 담은 경찰들이 불을 끄느라 분주했다. 보수단체들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부자를 능지처참하고 북한 인공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강행했기 때문.

    북한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김일성이 자신의 생일을 기리고자 만든 '태양절'을 맞아 어버이연합 회원과 탈북자 등 100여명도 김일성을 위한 조촐한 생일 파티를 벌인 셈이다.

    이들은 "오늘은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김일성이 탄생한 날"이라며 '암흑절'이라고 불렀다.

    시위를 진행한 박완석 사무총장은 “북한의 세습정치는 세계사에 유례없을 정도의 악습정치”라며 “북한은 대한민국 안보에 재앙이 될 수 있는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 빨리 안보불감증에서 벗어나 심각성을 깨달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북한 사회안전부(현 인민보안부,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 대위 출신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은  “지금까지 김정은 추종세력이 한반도에 엄청난 간첩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럴 때 일수록 절대굴복 없이 끝까지 싸워서 한반도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변했다.

    김정일 사진이 붙은 검은 봉지를 하이힐로 짓이긴 차경숙 탈북어머니회 대표는 “북한 땅이 해방될 때 까지, 3대 세습이 무너질 때까지 용감히 싸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위 내내 보수단체 회원들은 반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의 진행에 [북핵폐기] [세습타도] [자유통일] 등의 구호를 따라 외쳤다.

    반찬성 대표는 김정은의 미사일도발, 무인정찰침공 등을 강행하는 북한을 국제사회와 함께 온국민이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 막바지에는 이종문 어버이연합 안산지점 지부장이 [우리 겨레의 대역죄인, 김일성 생일 ‘암흑절’, ‘인세지옥’ 시조 수괴 김일성을 부관참시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위대한 수령이라는 김일성이 누구인가? 한국전쟁의 주범인 전쟁범죄자이자 동족 3백만을 학살한 인간 도살자다. 또한 북녘동포 수백만을 굶겨죽인 인간백정 김정일과 제 고모부를 살해한 인간오작품 김정은에게 대를 이어 공포정치와 절대권력을 세습하게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에 지나지 않는다."

  • ▲ 북한 김일성 생일인 15일 어버이연합 등 회원들이 김씨 일가를 싸잡아
    ▲ 북한 김일성 생일인 15일 어버이연합 등 회원들이 김씨 일가를 싸잡아 "태어나지 말아야 할 인간말종 같은 놈들"이라고 말했다.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다음은 성명서 전문.

     우리 겨레의 대역죄인, 김일성 생일 '암흑절'!
    '인세지옥' 시조 수괴 김일성을 부관참시하라!

    오늘은 우리 겨레 최악의 대역죄인 김일성의 생일이다. 핵으로 무장한 범죄집단 북괴는 오늘을 가르켜 민족의 위대한 수령, 조선식 사회주의의 창시자 김일성의 역사적 탄생일이라 치켜 세우며 '태양절'이란 낮뜨거운 명칭을 붙혀 최대의 명절로 기리고 있다.

    위대한 수령이라는 김일성이 누구인가?

    한국전쟁의 주범인 전쟁범죄자이자 동족 3백만을 학살한 인간 도살자다. 또한 북녘동포 수백만을 굶겨죽인 인간백정 김정일과 제 고모부를 살해한 인간오작품 김정은에게 대를 이어 공포정치와 절대권력을 세습하게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이 말하는 조선식 사회주의는 또 무엇인가?

    이들은 김일성의 영도로 지상천국을 이루어냈다고 선전 선동을 해대고 있지만 그 실상은 어떠한가?

    저들의 지상천국에서는 모든 인류가 누려야하는 기본적, 보편적 인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 사상, 신체의 자유는 물론이며 거주이전의 자유마저 박탈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극악무도한 정치범 수용소까지 운영하며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 노예왕조이자 사교집단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씨삼대는 인세에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지옥을 피의 통치로 만들어 냈다. 이러한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이라니 지옥에 있는 카다피와 챠우셰스쿠가 웃을 일이다.

    김일성의 생일은 북녘동포와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광명의 태양이 아닌 음험한 어둠이요 인류에 있어서 귀태에 지나지 않는다.

    귀태 김일성의 탄생은 온 겨레를 도탄과 암흑에 빠지게 했다. 이는 박아댈줄만 알았고 피임에 소홀했던 김일성의 에미애비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동족 학살자 김일성. 인류의 적 김일성. 겨레의 철천지 원수 귀태 김일성이다. 김일성은 죽어서 금수산 기념궁전에 미이라로 신선하게 냉장보관되어 있다.

    북녘의 우리 동포에게 고한다. 북한의 인민들이여 봉기하라. 우리와 전 인류가 함께 할 것이다.

    김씨 삼대의 억압과 폭정으로 부터 해방되는 날, 금수산 기념궁전에 냉장보관되고 있는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을 끄집어내 부관참시하라. 또한 이들의 새끼돼지 김정은도 능지처참하라. 그래야만 우리 겨레에게 자유와 번영의 광명이 비출 것이다.

    그 날, 우리 겨레의 광명이 찾아오는 그 날. 우리 겨레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바래마지 않는 그 날. 전 인류가 진심으로 축하할 그 날. 바로 그날이 우리 겨레의 태양절이다.

    2014년 4월 15일

    나라사랑실천운동 ·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 납북자가족모임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 반핵반김국민협의회·자유개척청년단 · 엄마부대 봉사단 · 탈북난민인권연합 · 탈북어머니회 · 탈북인단체연합 · 호국투승


     

     

  • ▲ 북한 김일성 생일인 15일 어버이연합 등 회원들이 김씨 일가를 싸잡아
     
  • ▲ 북한 김일성 생일인 15일 어버이연합 등 회원들이 김씨 일가를 싸잡아
     
  • ▲ 북한 김일성 생일인 15일 어버이연합 등 회원들이 김씨 일가를 싸잡아
     
  • ▲ 북한 김일성 생일인 15일 어버이연합 등 회원들이 김씨 일가를 싸잡아

    [사진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