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대변인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 중"
  • ▲ (사진 왼쪽)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집중 포 사격을 했던 지난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미확인 무인기 모습. ⓒ 조선닷컴
    ▲ (사진 왼쪽)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집중 포 사격을 했던 지난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미확인 무인기 모습. ⓒ 조선닷컴

    북한의 NLL 집중 포격이 있던 날, 백령도에 떨어진 출처불명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무인항공기에 대해 "국가안보실은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안보실 쪽에 알아본 결과 중간 조사결과는 받았다고 한다.
    아직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발견된 청와대를 촬영한 사진이 찍혀 있는 무인기 역시 연평도 추락 무인기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두 기체 모두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국방부와 합참본부 등과 함께 대비책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북한 소행 아니더라도 실체는 있는 것이고 소형 무인 비행체에 대한 대비책은 세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안보실도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으나, 북한이건 다른 곳이건 소형 비행체에 대해서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