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병역면제 관련 악플로 정신적 고통 호소
  • 배우 박해진 측이 악플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6일 부산지방검찰청은 박해진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이모씨에 대해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해, 벌금 150만원 약식 기소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박해진의 고교 동창으로 사칭해 그동안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해진 더블유엠컴퍼니 측은 "루머를 퍼뜨린 이 씨를 형사 고소했다. 추가로 30명의 악플러들을 형사 민사 고소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특히 영화 및 드라마, 광고 등 캐스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명예훼손이기 때문에 형사와 민사 소송도 함께 진행하며 선처보다는 끝까지 피해보상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심한 댓글이 많았지만 연예인이기에 감수해야하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해 넘어갔다.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악플들을 참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성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루머들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박해진 씨와 그의 가족들이 상처를 많이 입었다"며 "현재도 꾸준히 병원에서 우울증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2004년 극심한 우울증으로 병역 면제 처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병역 비리 의혹, 악성댓글에 시달려왔다.

    (사진=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