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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산고 이후 김태균 감독과 배우 장혁이 13년만에 영화 가시에서 재회했다.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의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롯데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이날 영화 가시의 제작보고회에는
13년만에 가시로 재회한 김태균 감독과 배우 장혁, 조보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태균 감독은
2011년 [박봉곤 가출 사건]을 시작으로
[화산고], [크로싱], [맨발의 꿈]을 연출했다.오는 4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에게 찾아온 겁없는 소녀(조보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다.다음은 영화 가시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Q 조보아 어떤 매력으로 캐스팅하게 됐나?
김태균감독 : 조보아는 오디션을 통해 만났다.
여러가지 느낌이 있는 배우다.
순수한 느낌, 백치미, 섹시함, 에로틱함, 여러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배우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촬영하면서 제대로 만났다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에 온 조보아의 첫느낌은 한 마디로 멍했다.
약간 나사가 풀린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상한 허전함이 매력적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조보아 : 편집기술이 드라마와 영화가 많이 달랐다.
장혁과 러브씬은 부담이 됐지만 촬영하면서 몰입을 해서 설레였다.
Q 이 영화의 계기는 무엇?
김태균 감독 : 7년 전 시나리오 처음 접했다.
너무 재밌었고, 사랑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에 대해 느낌이 좋았다.
장혁을 만나면서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
장혁 :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일상에서 벗어날수 있는 설레임과 파탄을 가져올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 시나리오에 대해
호감을 가졌다.
20대와 30대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영화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김 감독님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다.
지금 제 나이에 이런 시나리오를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했다.
김태균 감독 : 영화 화산고 당시 장혁은 미소년 이미지였다.
그 후 성숙해지고 정서적인 느낌이 장혁에게서 나오는 것을 느겼다.
14년 전 장혁과 지금의 장혁은 다른 배우라고 생각한다.
Q 일상에서 어떤 일탈을 꿈꾸나?
장혁 : 촬영 현장이 일탈이다.
일상의 생활이 반복되는 생활인데 촬영현장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다.
현장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