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륜-삼각관계-출생의 비밀 대신, ‘가족愛’ 내세운 드라마막장-불륜 등 진부한 소재 없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 담아내
  •                        “이제는 ‘참 좋은’ 드라마가 대세?!”
                                   KBS 새 주말드라마 <참좋은시절>

    KBS2 새 주말드라마 ‘참좋은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 여느 주말극과는 확실히 다른, 따뜻하고 새로운 가족 이야기를 담아내며 첫 회부터 ‘참 좋은 효과’를 예고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휴먼 드라마.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통해 감성적인 필력을 검증받았던 이경희 작가가 1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찰진 호흡을 보여줬던 김진원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작가와 명품 PD의 만남 자체로 큰 화제를 모은 ‘참좋은시절’은 국가대표급 연기파 배우들까지 총집결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 ▲ 가슴 한켠이 따스해지는 ‘가족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주말극이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가슴 한켠이 따스해지는 ‘가족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주말극이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 배우 이서진, 미녀스타 김희선 '쌍두마차' 눈길
            김지호-윤여정-최화정-김광규..관록의 연기파 배우 총출동

    국민 배우 이서진과 미녀스타 김희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우월한 상남자 옥택연, 영원히 철이 없을 것만 같은 류승수, 청정하고 순수한 매력의 김지호 등 ‘참 좋은’ 배우들이 새로운 ‘가족극 프로젝트’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 

    여기에 관록의 배우 오현경, 윤여정, 최화정, 노경주, 고인범 등이 극의 무게감을 싣고 있다. 또한 ‘참 좋은 시절’의 블루칩으로 등극한 김광규와 김상호, 진경 그리고 박주형, 이엘리야 등이 가세해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끌어 낼 예정. 

    이 같은 기대감 때문인지, 지난 주 첫 방송된 ‘참좋은시절’1회분이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며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작인 ‘왕가네 식구들’ 1회 시청률인 19.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보다 4.1% 높은 수치. 방송 첫 회부터 시청률 20%대에 진입하면서 주말극 독주를 알린 셈이다.

    게다가 2회 분은 시청률 3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무려 6.5% 상승한 수치를 보인 것. 이로써 ‘참 좋은 시절’은 방송 2회 만에 30%대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고향땅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그려내는 주인공과 가족들의 참 좋은 이야기가 구성지게 펼쳐지면서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들 돌풍을 예감케 했다.

    ‘참좋은시절’은 시작부터 기존 주말 가족극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경희 작가는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 필력으로 푸근하고 참 좋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구성지게 이끌어냈으며, 김진원 PD는 흡입력 있는 영상과 치밀하고 단단한 연출력을 뿜어냈다. 

    또한, 이서진-김희선-옥택연-류승수-김지호-윤여정-최화정-김광규-김상호 등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은 화면 가득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무서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참 좋은’ 라인업이 이끌어갈 새로운 주말극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15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동석과 차해원으로 등장한 이서진과 김희선을 비롯해 옥택연-류승수-김지호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서진은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처음 만난 형을 향해서도 원칙적인 법률을 적용, 형을 경악케 하는가 하면, 주먹질을 하려는 동생의 팔을 붙잡아 저지하는 등 무심한 얼굴과 냉담한 눈빛의 차도남 강동석 검사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왕년엔 경주 최고의 공주였으나, 지금은 경주에서 못 받아내는 돈이 없는 생계형 대부업자 차해원의 모습을 찰지게 표현했다. 힘든 현실 속에서 살아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채 손빨래를 하고,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내뱉는가 하면, 옥택연의 주먹에도 겁내지 않고 몸을 던지는 김희선표 생생 연기력이 안방극장을 무아지경에 빠뜨렸다.

  • ▲ 가슴 한켠이 따스해지는 ‘가족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주말극이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 좋은’ 라인업에 ‘참 좋은’ 작가-연출진 의기투합..‘명품 드라마’ 예고
                ‘차세대 김수현’ 박보검 등 아역 스타 맹활약 화제

    이서진의 남동생이자 김희선의 회사 동료인 옥택연은 첫 등장부터 유치장에서 나와 이발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김희선과 맞짱을 붙는 등 거칠고 무식한 상남자로 변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류승수는 철없고 마음여린 동석의 큰형 강동희로, 김지호는 어릴 적 사고로 지능이 7세에 멈춰 있는 청정하고 순수한 강동옥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윤여정, 최화정, 김광규, 김상호 등 베테랑 배우들은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아우르며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연륜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맡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채 배우들과 어우러지는 물샐 틈 없는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무서운 집중력과 연기력을 가진 아역배우들도 관심 요인이다.

    박보검-권민아-김단율-홍화리-최권수 등 5명의 아역배우들이 감탄이 절로 흘러나오게 만드는 연기력을 과시하며 ‘참좋은시절’의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이서진과 김희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박보검과 권민아는 1회 초반부를 비롯해 앞으로 이서진과 김희선의 회상신에 등장, 감수성 가득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박보검은 ‘차세대 김수현’으로 불리며 2년 안에 크게 성장할 대표적인 아역배우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권민아는 AOA 멤버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극중 철없는 아빠 강동탁의 어른스러운 외아들 강물 역을 맡은 김단율과, 사고뭉치 강동희의 쌍둥이 남매 강동주와 강동원 역을 맡은 홍화리, 최권수 등이 펼쳐낼 연기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참 좋은 시절’은 인간사의 희노애락에 대해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이경희 작가의 필력을 통해 기존의 주말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따뜻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내고 있다”며 “막장과 불륜 등 진부한 소재 없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릎을 치고 공감하게 만드는 각양각색의 참신한 이야기들이 밀도 있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피하고, 부끄럽고, 도망치고 싶었던 가족들이었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 가족의 곁을 지키는 주인공 강동석의 모습을 통해 ‘격’이 다른 ‘힐링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게 이 드라마의 방영 취지.

    삶의 애환을 직접 대면하고 사람의 소중함을 화면 가득 녹여내는 주인공의 모습이 2014년 주말 안방극장에 ‘싱그러운 자극’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광형 기자  ckh@newdaily.co.kr
    [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