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29·빅토르 안)가 따낸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의 가치는 얼마일까.

    안현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1분24초10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에 올림픽 역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겼다.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에 떨어진 첼라빈스크 운석을 기념하기 위해 운석 금메달을 제작했다. 이에 2월 15일 열린 7개 종목의 우승자들에게 특별히 ‘운석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은 모두 50개로 첼랴빈스크주 즐라토우스트 지역의 기념품 제작소에서 만들었다. 황색, 은색, 청색 등 3가지로 제작됐으며, 그중 황색 메달을 소치 올림픽 우승자들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에 들어가는 첼라빈스크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이다. 전 세계에 7개만이 존재한다는 희소성 때문에 운석 금메달 가격은 일반 금메달의 수십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 금메달은 1g당 236만 원 선으로 순금의 40배에 해당한다. 소치올림픽의 일반적인 금메달의 경우 순금 6g 정도가 포함돼 제작에 566달러(61만 원)가 소요됐다.

    운석 금메달 가격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석 금메달 가격 일반 메달보다 훨씬 비싸네”, “정말 가치 있겠다”, “운석 금메달 가격 대박!”, “안현수 행운의 사나이”, “운석 금메달 가격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