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강산 관광단지의 온정각 모습. 폭설로 눈에 뒤덮혀 있다. [사진: 연합뉴스]
    ▲ 금강산 관광단지의 온정각 모습. 폭설로 눈에 뒤덮혀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흘 동안 영동지방에 쏟아진 [눈 폭탄]에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통일부가 "아무 문제 없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는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폭설이 내린 후 제설장비 3대 등을 동원해 긴급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지금은 제설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다시 눈이 오면 긴급제설작업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열흘 뒤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이산가족 면회소]와 <금강산 호텔>을 사용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금강산으로 가는 육로인
    강원 고성 지역에 대해서도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지난 사흘 동안 1m가 넘는 눈이 내렸다.
    특히 북한 쪽 강원도 고성 지역의 적설량은 138㎝을 기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지난 7일 전했다.

    북한 지역에서는
    함경남도 안변 94㎝, 강원도 통천 88㎝, 원산 58㎝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10일 밤에도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 10∼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