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및 아라온호 선박지 해도
    ▲ ▲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및 아라온호 선박지 해도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은 <극지지연구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남극 해도를 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남극해도 제작, 우리말 해저지명 발굴 등 공동 사업을 벌여왔다.

    남극 해도는 지난해 10월 돌고래 해저구릉 등
    우리말 해저지명 2건을 국제기구에 등록한 데 이어
    두 기관이 협업으로 달성한 두 번째 성과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만든 남극 해도가 없어
    쇄빙선 <아라온> 호가 외국에서 간행된 해도를 사용해 왔다.

    남극 해도는 극지연구소가 해저지형 자료를 제공하고,
    해양조사원이 수심과 해안선, 유빙, 암초, 해저지명 등
    정보를 합쳐 만든 축척 1:7,500의 도면이다.

    해도명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부근] (Approaches to Jang Bogo Antarctic Research Station),
    [2014년 1월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발행] [극지연구소 측량]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이번 해도는 조사되지 않은 구역도 포함한 잠정판이어서
    해양조사원은 추가 측량과 제작을 거쳐
    정식 남극 국제해도를 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