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병익> 농협카드 분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손병익> 농협카드 분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고객 정보 유출 파문을 일으킨 카드 3사가 설 연휴 기간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3사는 30일과 2월 1, 2일 모두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 유출로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탈퇴나 해지 회원들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연휴 기간 동안 전국 25개 영업점에서 카드 재발급 등 업무를 계속한다.

    설 당일인 31일 오전에는 근무하지 않는다.

    롯데카드도 기존 백화점 카드센터 31개소, 마트 카드센터 64개소, 본사와 13개 영업점이 정상 근무한다.

    NH농협카드는 농협은행 17개 카드영업점과 17개 주요 거점 점포 문을 연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을 당한 회원들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카드 3사에서 탈퇴한 회원은 총 80만명에 이른다.

    네티즌들은 "비상근무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 "애궂은 직원들만 고생이다. 카드 회사 사장들도 비상근무 하고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