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짜2' 첫 촬영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영화 '타짜-신의 손(가제, 감독 강형철, 제작 싸이더스픽쳐스)'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 첫 촬영 장면을 공개했다.

    '타짜-신의 손'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최승현(탑), 유해진, 김윤석을 비롯해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월 2일 서울 청량리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대길은 전편에서 조승우가 맡아 열연한 고니의 조카로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타짜'에서 일명 '입 화투'의 1인자로 인간적인 면모를 물씬 풍기는 도박꾼 고광렬역의 유해진이 탑과 짝을 이뤄 다시 한 번 타짜의 세계에 발을 딜이고, 아귀 역으로 소름 돋는 존재감을 과시한 김윤석도 합류해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신세경이 순수한 매력을 지닌 대길의 첫사랑 허미나, 이하늬가 백억 대 자산의 재력가 미망인 우사장 역을 맡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꼐 곽도원이 평범하고 사람 좋은 외모 안에 잔인한 한 끗을 숨기고 있는 장동식을 맡았으며, 이경영이 대길의 타짜 능력을 첫눈에 알아본 풍채 좋은 하우스의 책임자 꼬장역을 맡았다. 김인권은 미나의 오빠이자 대길을 돕는 의리파 허광철로 분했으며, 오정세가 하우스에서 설계를 도맡아 하는 서실장, 박효주가 판돈을 잃은 사람들의 돈줄을 책임지는 하우스의 작은 마담, 고수희가 의상실을 운영하며 도박판에 뛰어드는 송마담 역으로 출연한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타짜-신의 손'은 영화 촬영 시작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짜-신의 손'은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대길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화려한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내걸게 되는 이야기로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타짜-신의 손'은 지난 2006년 허엉만 화백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 해 284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타짜'의 속편으로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출처=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