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월 중 지방선거 틀 잡아야", 민주당 "승리위해 변화 감당", 안철수 "힘 쏟아야"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6.4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이 정초부터 선거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월 중 선거의 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2월 초면 이미 선거 주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다.

    1월 중에 지방선거의 틀을 잡아야 한다. 

    당내 당헌당규특위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서로 협력해
    틀을 잡아줄 것을 당부한다."


    황 대표는 아울러 
    "지방자치 전반에 대한 개혁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재정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개혁도
     뒤따라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선진정치를 위해 
    여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해부터는 새로운 다짐으로
    국민이 바라는 선진정치를 꼭 해내야 한다.

    상대방을 의심하고 공격해 오지 않았는지
    스스로 자성하는 데서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야가 서로 소통의 자리를
    수시로 가져야 한다."


    특히 황 대표는 
    "하나가 되길 힘쓰되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였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6.4지방선거는 대선의 완결편"이라며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우리 정치권이
    또 한 번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2012년 대통령선거의 완결편은
    6.4지방선거다.

    첫 전국단위 선거로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어느 때보다 승리의 필요성을 느낀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국민 행복을 위해 힘차게 달려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 ▲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황우여 대표는
    방명록에 [튼튼한 안보위에 힘찬 경제로
    국민행복국가 건설에 일로 매진하겠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참배에는
    정몽준 전 대표,
    심재철˙정우택˙한기호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 
    김기현 정책위의장, 
    황진하 국제위원장,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여상규 대표비서실장, 
    박상은˙김을동˙강은희˙전하진˙류지영˙윤명희˙이재영 의원, 
    이성헌˙정양석 전 의원이 참석했다. 



  • ▲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부터 찾았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한길 대표는 묘역 방명록에 
    [2014년, 님의 뜻을 이어서 민주주의 민생 평화를 지키고,
    승리를 위한 변화를 감당하겠습니다]
    라고 썼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민생과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으로 승리하겠습니다]
    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민주당 지도부가
    [변화], [개혁] 등의 단어를 쓴 것은   
    [당을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지방선거에서 완패할 것]
    이라는 위기 의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한길 대표는 묘역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새해를 맞아 민주당도 새로워져야 한다.
    민주 민생 평화 지켜내야 할 것이고
    승리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국립5·18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 ▲ 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열린 새정추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열린 새정추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이날 오전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책임있는 정치세력이라면 국민이 원하고,
    도움이되는 것에 집중하고 힘을 쏟아야한다"

    각오를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에서 길거리에서 
    새정추 인사들과 함께 창당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