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교수법]을 개발해야 진짜 스마트교육"
  •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종현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종현
    2016년부터는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무거운 책가방을 강요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서울시교육청(문용린 교육감)이 
    내년부터 2년간 투자하는 
    <스마트교육 실험학교>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학생들은 2016년부터는 교과서를 사물함이 아닌 
    클라우드에 두고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비롯한 모든 수업자료는 클라우드에 존재하고 
    학생들은 최첨단 전자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14년 신규 사업, <스마트교육 실험학교>는 
    최첨단 전자기기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기존의 <스마트 학교>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다. 
    그간 전국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던 
    <스마트 학교>는 장비나 시설 면에서 
    최첨단 전자기기를 일선학교에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스마트교육 실험학교>는 
    <그 전자기기를 활용해 어떤 수업을 할까> 
    즉, 교수법 연구에 그 핵심이 있다. 
    단순히 최첨단 전자기기를 학교에 도입하는 것으로 
    수업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그간 <스마트 학교>를 통해 모아졌기에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버전의 <스마트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교수법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일선학교에서 최첨단 전자기기를 다루는 데 능하며
    스마트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최첨단 스마트 교실에서 1년간 전자기기를 이용한
    교수법을 개발하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들 선생님들이 1년간 만들어낸 교수법을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 다시 1년간 연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교육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문용린 교육감은 <스마트교육 실험학교>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전자산업이 잘 발달된 대한민국이 
    앞선 전자기기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교육 방식을 
    먼저 개발한다면 이 또한 융합이고 창조경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최첨단 전자기기를 활용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 완성된다면 
    이를 해외에 보급할 수도 있다. 
    여기서 얻어지는 경제효과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스마트 공교육 모델을 
    채택한 나라에 최첨단 전자기기를 판매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도 일어나는 것이다"
       - 문용린 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스마트 교실을 구축할 중학교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리고 <스마트교육 실험학교>에서 교수법을 연구할 
    선생님들의 모집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3월, <스마트교육 실험학교>를 통해 축적된 경험들이 
    새로운 <스마트 학교>를 만들어내는 자양분이 될 수 있을지 
    교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