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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첫눈 비하인드 ‘조선시대 만우절이?’

입력 2013-12-26 14:25 | 수정 2013-12-26 16:19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과 김현수의 아련한 첫눈 맞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가 조선 시대 선현들의 아름다운 삶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을 드라마에 담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별그대> 3회에서는 송이(전지현)의 맹장염으로 급작스레 도 매니저가 된 민준(김수현)이 병원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고 조선 시대에 이화(김현수)와 첫눈을 함께 맞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화는 “첫눈이 오시네요. 이 나라 조선에선 첫눈이 오시는 날 그 어떤 거짓말을 해도 용서가 된답니다. 심지어 왕에게 하는 거짓말도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날이랍니다”라며 민준에게 “나으리가 좋습니다”고 수줍은 고백을 했다.

이 장면은 단순 첫눈이 주는 감회에서 비롯된 대사가 아닌,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1년 상왕 태종이 노상 왕인 정종에게 첫눈을 상자에 담아 약 상자라 속이는 거짓말을 했다는 기록에서 출발한 이 장면은 선현들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풍속을 여실히 담아내며 <별그대>의 깊이감을 더했다. 

조선왕조와 같은 절대군주의 시대에 임금에게 속이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대죄를 받아 마땅한 일이나 첫눈이 내리는 날에 임금을 속일 수 있다는 풍속은 규격과 틀을 깨고 사는 일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파격의 멋과 낭만이 아닐 수 없다.

제작진은 “특정 날짜를 만우절로 정해 거짓말도 계획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서양의 풍속과는 달리 첫눈이 오는 날을 만우절로 정한 선현들의 결정은 운치와 멋이 담긴 지혜로운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조상들의 아름다운 풍습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민준과 이화의 첫눈 맞이 장면에 녹여냈다. 앞으로도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적 이야기들을 <별그대>에 녹여낼 예정으로 더욱 풍성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4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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