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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감각적인 영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2회 방송 만에 20.5%(수도권,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한 <별에서 온 그대>는 1회 17%에서 2.5%P 상승세를 보이며 수목극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설정으로 호평 받는 <별그대>에서 시간을 멈추는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스토리가 밝혀졌다.
<별그대>의 주인공 도민준 (김수현)은 404년전 조선에 떨어져 지구에 살아온 외계인으로 시력, 청력 등 모든 감각이 인간보다 7배 정도 뛰어나고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까지 가진 인물이다. <별그대> 제작진은 도민준이 가진 갖가지 초능력을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촬영 기법들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별그대> 2회 도민준이 저잣거리에서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3>에서 사용되었던 촬영 기법을 국내 드라마 최초로 HD급으로 구현했다.이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사용한 적 있던 이 촬영 기법은 SD급이었으나, <별그대>에서는 HD급으로 선보인 것. 시공을 초월한 환상적인 느낌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이 촬영 기법은 60대의 카메라로 2초의 정지 상태를 담아내 임팩트 있는 장면을 연출해 냈다.
민준이 멈춰버린 시간 속에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며 인물들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는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이 장면은 시청자들이 민준의 초능력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외에도 4K(Ultra HD · 초고선명)로 촬영된 12년 전 송이(전지현)의 사고 장면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빼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HB엔터테인먼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