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하나 의원 징계-이석기 제명안에 이중적 행태 "국민들 준엄한 심판 필요"
  •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정상윤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정상윤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은 개인적 견해]라는 민주당의 행태와 관련, 
    "치고 빠지는 소위 게릴라식 전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안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전날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아주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 의원의 그룹 채팅방에서는
    [장하나 의원이 문제가 됐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면서
    [이것을 특검 요구와 연계시켜서 적극 대응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특검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아주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행동이라고 본다." 


    <뉴데일리>는 9일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파문과 관련,  
    특검요구와 연계해 장 의원을 적극 옹호하자고 모의하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관련기사:  
    [단독] "특검으로 덮자?" 장하나 파문 엄호 모의
    http://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82261

    김진태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일본 자민당의 극우 의원들과 
    유사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민주당은 
    (대선 불복이) 당론이 아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라며 빠지는데, 

    돌출 행동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 자민당의 극우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한국에 대한 발언이나 극우 발언을 해놓고 
    자민당의 공식입장은 아니라며 빠져나가는 수법을 쓰는데, 
    이와 유사한 수법인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대선 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의원과 관련,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언급하며 
    반드시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있다.

    어떤 집에 깨진 유리창이 하나 있으면,
    깨지지 않은 유리창에도 돌을 던져서
    깨고 싶어진다.

    집 주인은 집을 포기한 것이 아닌데,
    유리창 하나만 깨졌을 뿐인데도
    행인들은 그걸 완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나머지 성한 유리창에도 돌을 던진다는 것이다. 

    장하나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조만간 제출할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아울러 
    "민주주의가 헌법 질서를 부인하는 것까지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과잉이 되면 될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과잉이라는 뜻은 
    무정부상태까지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질서 하에서 사람들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남의 권리를 침해할 수도 없는 거고, 
    헌법 질서 자체를 다 부인할 수도 없다. 


    민주주의가 
    무슨 것이든 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 ▲ 대선 불복 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이동중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대선 불복 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이동중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진태 의원은 이어
    [제명될 가능성은 대통령이 사퇴할 확률보다 낮다]라는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제명을 시키려면 국회의원 200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걸 믿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국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한다"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과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 결과가 몇달 내로 나오고
    그 결과도 제 생각에는
    무죄가 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


    그런데 그것을 미리 사실로 단정해 버리고
    [왜 빨리 사과를 안하느냐,
    왜 부정선거에 대해 사과를 안하느냐]고 말하는데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다."


    김진태 의원은 특히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제명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에 대해서는
    천천히 재판 결과를 보고 하자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이중적일 수 있느냐"
    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