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연말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 <삼총사>가 12월 성남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등 초연 멤버들이 꾸준히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성남 공연에는 초연 멤버들 뿐만 아니라 김민종, 손준호, 슈퍼주니어 성민, 샤이니 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2PM Jun. K(준케이), FT아일랜드 송승현, 박진우, 소냐, 다나 등이 출연한다.

    특히, 새로운 달타냥으로 합류한 성민은 명실공히 전세계 K팝을 선도하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가수, 연기, 라디오, 뮤지컬 등 다방면에 걸쳐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3년 연속 인기 뮤지컬 <잭더리퍼>의 사랑을 쫓는 자, 다니엘 역을 소화하면서 야누스적인 매력을 선보여 대표 [뮤지컬돌]로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요즘 뮤지컬 <삼총사> 연습에 한창 몰두 중인 성민에게서 <삼총사>의 매력과 연습 에피소드, 본인 만의 달타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잭더리퍼> 다니엘역과 <삼총사> 달타냥 역의 캐릭터 성격이 많이 다른데, 연기변신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 사실 다니엘보다 달타냥이 제 실제 성격과 더 닮았어요. 지금 잭더리퍼 공연과 삼총사 공연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달타냥에서 다니엘로 다시 돌아가는게 걱정이다.

    뮤지컬 <삼총사>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다. 달타냥역 외에 탐나는 역할은?
    - 콘스탄스요! 탐나도 남자는 할 수 없는 여자 배역이라는 게 아쉽지만.^^ 철가면과 함께하는 신은 정말 인상적인 것 같다. 말을 할 수 없는 철가면 쓴 남자와 함께 연기를 하는 장면에선 콘스탄스들에게 가끔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해요.

    기존의 달타냥들과 차별점을 두고 연습하는 것이 있다면?
    - 달타냥 역할 자체가 촌스럽고 어리숙하지만 총사들도 인정할만한 칼솜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검술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삼총사의 매력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달타냥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한다.

    뮤지컬<삼총사>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넘버나 장면이 있다면?
    - 삼총사 넘버는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극중 아토스와 밀라디의 [당신은 나의 기사]부터 [약속]까지 이어지는 파트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나이가 들고 더 많이 성장해서 언젠가 아토스 역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꼭 멋있게 해내고 싶다.

    뮤지컬 <삼총사>를 연습하면서 느낀 매력은?
    - <삼총사>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이 매력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과 죽지 않는 역할이라는 점이 행복해요. 지금까지 다섯 작품을 해오면서 처음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역할을 맡게 되었거든요.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
    또, 연기와 노래에 검술까지 준비하려니 체력적으로는 좀 버거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느낌도 좋았고, 여러 배우님들과 호흡하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즐거워서 힘든지 모르고 연습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