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정재영, "카이스트 박사? 영광이다"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열한시>(감독 김현석)의
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석 감독, 배우 정재영, 김옥빈, 최다니엘이 참석했다. 

배우 정재영은
"너무 오랜만에 보니까 기억이 안 나서
나도 추리하면서 봤다”고
유머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카이스트 출신의
물리학 박사로 등장하는 정재영은
"나를 카이스트 박사로 섭외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라며
"다시는 이런 지위를 하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영과 함께 출연한 최다니엘 역시
"오랜만에 보다 보니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작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방식의 작업"이었다며
"그동안의 작업은 여유가 있었지만
이번엔 준비 시간이 짧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료 배우들과 선배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을 믿고 의지해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안경을 쓰고 나오지 않았는데
성형의혹이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열한시>는
24시간 후로 시간 이동에 성공한
지완(최다니엘)과 영은(김옥빈)이
감춰진 24시간을 추적하던 중
CCTV 속에서 연구원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다시 시간 추적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11월 28일 개봉한다.

[ 사진=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