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올해의 선수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 [올해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를 다투던 10언더파 278타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또한, 이날 상금 5만8000달러(약 6천100만 원)를 추가해 시즌 상금 랭킹 1위(239만3000달러)를 지키며 2년 연속 상금왕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LPGA에서 한국선수들이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올해의 선수가 없다는 점은 불가사의하다”면서 “한국인 최초이기에 올해의 선수상에 더욱 욕심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에서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올해의 선수를 확정 지었다.

    (박인비 올해의 선수,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