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영표 은퇴경기. ⓒ밴쿠버 페이스북
    ▲ 이영표 은퇴경기. ⓒ밴쿠버 페이스북

    [초롱이] 이영표는 은퇴 경기 직후
    “오늘 나는 은퇴하지만 더 없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는 28일
    홈구장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래피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영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나는 은퇴하지만 더 없이 행복하다.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오던 은퇴를 했기 때문”이라고
    은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좋은 팀에서 멋진 사람들과 함께 보냈다.
    이보다 더 좋은 은퇴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간의 밴쿠버 생활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영표는
    이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했다.

    밴쿠버의 공격수 카밀로 산베소는
    선취골을 터뜨린 뒤 이영표 앞에 무릎을 꿇고
    공을 바치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카밀로 산소베는
    혼자 3골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벤쿠버를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