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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P레스토랑 전경. ⓒ 조광형 기자
얼마 전 서른 살 연하의 여친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배우 백윤식에게 [또 다른 연인]이 있었다면?27일 백윤식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KBS의 K모 기자가 돌연
"백윤식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특정 연예 매체에
이른바 [폭로성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논란을 일으킨 K기자.그녀는 작심한 듯,
백윤식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P레스토랑을
[기자회견 장소]로 잡았다.기자회견이 예고된 오후 2시가 되자,
P레스토랑에는 그야말로 구름떼처럼 기자들이 몰려왔다.저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지만,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온 기자들이 대부분이었다.같은 시각. 지성-이보영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지만,
기자들의 관심은 온통 백윤식의 여자친구에게로 쏠려 있었다.심지어 한 종편채널은
K기자의 기자회견장을 [생중계]하는 열의를 보이기까지 했다.그러나 예고된 2시가 지나도록
K기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때 [기자회견 시간이 30분 늦춰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부분의 취재진은
각자 위치를 확보한 채, 잠자코 30분을 더 기다렸다.P레스토랑의 공간이 너무 협소한 탓에
거의 모든 취재진이 가게 앞에 진을 치고 앉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지나가던 행인들은 "여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때 K기자의 동생이 P레스토랑 측에 연락을 취해왔다.
다름 아닌, [기자회견 취소] 통보였다.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여기저기에서 웅성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야? 우리가 낚인거야?
결혼식 기자회견도 포기하고 왔는데
기자들은 저마다 K기자가 [깜짝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유와,
또 계획을 돌연 철회하게 된 연유를 캐기에 바빴다.저마다 전화통을 붙들고 알만한 취재원들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거의 비슷한 시각에 소위 [사설정보지]가 떠돌기 시작했다. -
내용인 즉슨,
백윤식에게 6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친구가 K기자와의 열애설 보도를 보고 격분,
K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엄포]를 놨다는 얘기였다.황당무계한 내용이었지만,
일부 기자는 "K기자의 지인으로부터 해당 내역을 직접 들었다"며
이를 기사화하기까지 했다.일단 백윤식 측은
K기자의 기자회견 소동에 대해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사전에 기자회견이 잡힌 것도 몰랐고,
K기자가 무엇을 얘기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감을 잡지못하겠다는 반응이다.지난 13일 서른 살 나이차를 극복,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백윤식과 K기자,
2주 동안 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었었던 걸까?현재 K기자는 물론,
백윤식 모두 핸드폰을 꺼 놓고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당사자들의 즉각적인 해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