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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원더스 허민(37) 구단주가

    미국 독립리그 선수로 입단한다.

    29일 고양 원더스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허민 구단주가
    미국 캔암리그(Can-Am League)의
    락랜드 볼더스(Rockland Boulders)에
    정식 선수로 입단한다."

    허민 구단주는 입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원더스 선수들 뿐 아니라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허민은 지난 8년간 너클볼을 연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원더스 측은
    "허민이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서 너클볼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너클볼에 관심을 가졌던 허민 구단주는
    2009년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 투수였던 필 니크로를 찾아가
    너클볼을 사사받기도 했다.

    구단에 따르면, 허 구단주가 입단한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이다.

  • 허민 / 출처=MBC 방송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