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을 사진을 찍은 교사가 등장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댈러스 모닝뉴스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리스톤우드 초등학교의 2012-2013 졸업 앨범에 실린 체육교사 데일 어비(63)는 40년 동안 똑같은 차림으로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평소 주로 운동복을 즐겨 입는 데일은 1973년 첫 번째 졸업앨범 촬영에서 흰색 와이셔츠에 갈색 브이넥 스웨터를 처음 입었고, 이후 다음 해에도 우연히 같은 옷을 입고 졸업 앨범을 찍었다.

    이후 아내의 권유에 따라 세 번째 해에도 같은 옷을 입고 촬영에 임했고, 교사직을 은퇴할 때까지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을 찍게 됐다.

    최근 은퇴한 데일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작년과 같은 옷을 입고 졸업사진을 찍었다는 걸 깨닫고 당황했다”며 “언제 다시 이 옷을 입게 될지 모르지만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40년간 같은 옷 교사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40년간 같은 옷 교사 정말 대단하다”, “세월의 흔적이 한 눈에 보이네”, “40년간 같은 옷 교사 한참 웃었다”, “옷은 그대로고 얼굴만 변했네”, “40년간 같은 옷 교사 재밌는 발상이다”, “진정한 단벌신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40년간 같은 옷 교사,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