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살 자폐 소녀의 그림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영국 레스터에 살고 있는 3살 자폐 소녀 아이리스 햄쇼가 그린 그림 2점이 각각 1500파운드(한화 26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지난 2011년 자폐아 진단을 받고 아무 말도 잘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지만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아이리스의 부모는 딸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주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다양한 놀이치료를 시도했고, 미술치료 과정에서 그림에 관심이 있을 뿐 아니라 재능까지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됐다.

    엄마인 아벨라 카터 존슨은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그림을 공개했고, 이후 전 세계에서 아이리스의 그림을 사겠다는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초 기준으로 판매된 아이리스의 그림은 총 8점이며, 작품 중 2점을 한 개인 수집가가 약 260만원에 사기도 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조만간 런던에서 개인 전시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사진=아이리스 그레이스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