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강동완 연구위원, "국내 자동차 산업 [5대 리스크]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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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경제 성장에,
    큰 비중을 담당하는 <자동차 산업>이
    5가지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1일,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강동완> 연구위원,
    <박재범>주임연구원,
    <신주원>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산업 5대리스크]보고서를 발표했다.

     [8년 연속 자동차생산 5위국의 성과],
    [수출 718억 달러 달성(2012년)] 등
    승승장구를 거두고 있어 보이는 <자동차 산업>이지만,
    연구원들은 내외부적인  5가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5가지 리스크란,
    ▲인구구조의 고령화,
    ▲가계부채 증가
    ▲자동차 판매 구성의 악화
    ▲수입차 점유율 확대
    ▲원고엔저 장기화현상 이다.

     

    ▲인구구조 고령화

    <한국>의 고령화는 저출산과 맞물리며,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국내 자동차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던,
    1955년~63년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세대가
    2012년 부터 직장퇴직과 동시에 고령층에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있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는 젊은층의 제조업 취업 기피와 맞물리며, 
    자동차 생산력도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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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채 증가

    가계부채는 [2002년 465조 원]에서,
    [2012년 959조 원]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012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국내 가계부채는 주로 [주택담보대출에 집중]되어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자산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 증가]가
    자동차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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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판매 구성의 악화

    기존 최대 차급이었던 [준중형·중형승용]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중이다.
    실용적 소비성향이 강화되고,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다 보니
    경제성이 높은 [경차]나,
    다용도로 활용가능한 [SUV] 차량에 수요가 편중되고있다.
    [SUV]내에서도 중소형 모델 비중의 수요가 90%  이상이다.

    실제로, 연구원측에 따르면 [준중형·중형승용]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경차]나 [SUV]차량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남긴다고 한다.

    한편,  <르노 삼성>의 경우,
    [준중형·중형승용] 중심의 라인업으로 성장해오다,
    [경차], [SUV]등 성장시장 대응이 미흡해
    차량 판매가 급감하고, 실적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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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점유율 확대

    국내 승용차시장이 2010년부터 연산 130만 대 규모에서
    정체되어 있는 것과 달리,
    수입차는 2011년 연간 10만 대 돌파,
    2012년 승용시장 점유율 10% 달성 등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 중이다.
    수입차업체는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산 자동차는 2014년 부터 무관세가 적용되어,
    국산차와의 가격 격차는 더욱 줄어들게 되고
    결국, 국내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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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고엔저 장기화 현상


    작년 9월 중순 78엔 대 정도였던 엔/달러 환율이,
    [아베노믹스]여파로 올해 5월엔 100엔을 돌파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엔화약세와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있다.
    결국, [원고엔저 장기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일본> 자동차산업과
    경쟁하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현실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지난 4월 말 까지만 하더라도
    수입차 판매순위 10위권에 맴돌던
    <도요타 캠리>는 6월 들어 2위로 급상승 했다.
    최근 <도요타>를 비록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엔저를 바탕으로 주요 자동차 시장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직접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이러한 [5가지 리스크]를 지적한 <강동완> 연구위원은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쟁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과 동시에,
    <정부>,<노조>의 협력도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자동차산업이 산적해 있는 리스크 요인들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나아가 개별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 노조의 협력 과 상호간 생산적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