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33억' 이태원 저택..26일 경매로 넘어가901㎡ 화성 토지도 함께 처분
  • 태진아와 함께 국내 트로트계를 양분해 왔던 가수 송대관이
    최근 [거액의 빚]을 이기지 못하고
    [개인회생 신청]을 낸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송대관의 법률대리인은
    "부인 이모씨의 토지 개발 사업을 돕기 위해
    송대관씨가 대출금 채무를 [연대 보증]했으나
    해당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금 연체가 발생했다"며
    "이에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송대관씨에 대한 강제 집행에 들어간 상태"라고 24일 설명했다.

    송대관이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한 것은
    결국 [연대 보증]으로 발생한 각종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법원에 [조정]을 의뢰한 것이라는 게 법률대리인의 얘기다.

    법률대리인은
    "부인 이씨가 사업차 매입한 충남 보령시 소재 땅이 매각된다면
    송대관씨의 빚은 갚을 수 있다"며
    "앞으로 송대관씨는 회생절차 신청을 통해
    연예 활동을 지속하면서 [채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회생>이란
    자신의 재산에 비해 과다한 채무를 진 개인이
    5년간 생계비를 제외한 수입으로 빚을 갚아나가는 조건으로
    [잔촌 채무]를 면책해주는 공적 구제제도다.

    한편, 송대관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주택은,
    채권자인 신한저축은행이 지난 1월 경매 신청을 하면서
    오는 26일 [첫 경매 기일]을 앞두고 있다.

    경매 신청자인 신한저축은행 외에도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다른 채권자들의 채권까지 모두 합할 경우,
    [등본상 채권총액]은 166억원에 달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

    서울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 저택은
    지하 1층 ~ 지상 3층 규모에,
    토지면적 284㎡, 건물면적 325.3㎡로,
    [감정 평가액]은 33억 6,122만원으로 책정됐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송대관 명의의 [이태원 주택] 뿐 아니라
    송대관 소유의 [화성 토지]도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주택과 함께 [공동 담보]로 제공된 이 토지는
    면적 901㎡에 감정가는 평당 250만원,
    대지 6억 1,087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