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세계 최고령자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1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자인 일본 기무라 지로에몬 씨가 이날 새벽 교토의 한 병원에서 116세 54일로 별세했다.

    사망원인에 대해 “폐렴을 앓아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회복하는 듯 했으나 다시 저혈당 증세를 보이는 등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토 교탄고 시에 살고 있던 기무라 씨는 지난 2012년 12월 남녀 통틀어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지난 5월 19일 116세 생일을 맞아 세계 최장수 남성 기록(115세 252일)을 경신했다.

    기무라 씨는 1897년 4월 19일생으로 지난해 12월 17일 미국의 115세 여성이 사망한 후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슬하에 손자 14명, 증손자 25명, 고손자 15명을 두고 있다.

    한편, 기네스 기록상 세계 최고령자는 프랑스의 잔 칼멩 할머니로 122세까지 살았으며, 기무라가 사망함에 따라 19세기에 출생한 남성은 세계에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 사진= SBS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