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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나선 가수 아이비가 초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이날 아이비는 새빨간 입술에 진한 눈 화장을 하고, 긴 생머리를 산발로 풀어 헤친 채 마치 처녀귀신처럼 어둠 속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아이비만의 치명적인 섹시함과, 공포 영화의 전설인 <여고괴담> 같은 스산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풍겼다는 평.
제작진은 "지난 주 엠블랙 편 때 첫 선을 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콩트 <조별과제 잔혹사>의 아이비 버전"이라며 "촬영 현장에서 섹시 여가수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망가지기를 두려워 않는 아이비의 열연이 무척 돋보였다. 소름 돋는 분장에 스태프들도 무서워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치명적인 섹시미 못지 않게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아이비는 이날 <SNL 코리아> 특유의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는 물론 재기발랄한 [셀프 패러디], [셀프 디스]로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최근 프로야구 시구에서 아찔한 볼륨 몸매를 뽐내며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클라라가 카메오로 출연, 남성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tvN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로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