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용산구 모처 차량 안에서 자살기도번개탄 피우다 차량 전소.."다행히 목숨은 건져"
  • ▲ 24일 취재진에게 가수 손호영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있는 순천향대 병원 관계자.  ⓒ 조광형 기자
    ▲ 24일 취재진에게 가수 손호영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있는 순천향대 병원 관계자. ⓒ 조광형 기자

    가수 손호영이 [자살 기도]에 따른 후유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24일 새벽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다 [유독 가스]를 마시고 약간의 화상을 입은 손호영은 현재 인근 순천향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에 세워든 카니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1차례 자살을 기도하다 차량에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밖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폭발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주민의 신고로 불은 4분여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내부가 전소된 차량은 용산경찰서로 인계돼 정밀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이 자살을 기도한 차량은 며칠 전 여자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오전부터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손호영은 병원 의료진과 상의 끝에 중환자실에 입원키로 했다.

    심신이 매우 불안정해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3일 동안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환자의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다.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