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부부 70쌍 제주 초청 [휴 캠프]...스트레스 날리고 부부애 확인

  • 대한민국 소방관을 응원해 온 에쓰-오일(S-OIL. 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 )이
    [내조의 여왕]까지 챙기고 나섰다.
     
    밤낮 없는 교대 근무와 잦은 현장 출동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소방관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부부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다.

    22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소방관 부부 70쌍(140명)을 제주로초청, [S-OIL 소방관 부부 休(휴) 캠프]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소방관의 사기진작과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S-OIL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확대한 것이다.

    캠프에 참가한 소방관 부부들은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용두암, 에코랜드 등 제주의 명소를 관람하고
    저녁에는 [부부-자녀와의 소통법] 특강을 들으며 모처럼의 휴식을 갖게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중년 부부의 뒤늦은 프로포즈가 이뤄져
    소방관 부부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두 명의 남녀가 한 쌍이 된다는 [부부의 날]인 지난 21일.
    박용순 소방위(대전북부소방서. 46세)는 비자림 [사랑의 나무]에서 아내 앞에 섰다.

    박 소방위는 22년째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등 현장 출동, 화재 원인 규명 경력 등 베테랑 소리를 들어왔지만,
    가정에서는 [빵점]짜리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였다.

    1995년 박 소방위와 결혼한 아내(남영임. 42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궤양성대장염] 진단을 받아 대장과 직장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두 아이를 출산했지만 여전히 몸이 불편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작년 돌아가신 시어머니 장례식은 물론,
    홀로되신 시아버지(78세. 청각-시각장애 종합 1급)를 잘 봉양하고
    남편, 두 아이와 함께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내조의 여왕]이다.

     


  • 결혼 18년만에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한 박 소방위의 소감이다.

    "결혼 전 미처 프로포즈를 하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을 전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이벤트를  마련해 줘,
    그 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아내에게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한편, 에스-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8년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고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순직 소방관 유족 위로금,
    자녀 장학금,
    부상소방관 격려금 전달,
    등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