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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 등 등산 바지가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 제품은 일광 견뢰도가 3~4급으로 낮아 햇빛에 의해 변색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격은 16만8,0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레드페이스 제품 역시 햇빛에 쉽게 변질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가격은 17만2,000원으로 고가였다.
컬럼비아, 레드페이스를 비롯해 트레스패스, 에코로바, 매그너스, 콜핑 7개사 제품은 기능성과 내구성 측면에서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 중 컬럼비아, 아이더, 레드페이스, 칸투칸, 트레스패스 5개사 제품은 2종류의 원단을 사용하고 있지만, 라벨에는 1종류의 원단만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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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지난해 FW시즌 이민호-윤아 화보. ⓒ 연합뉴스
반면 고가인 노스페이스(18만원)와 아이더(19만원) 제품은 가능성, 내구성 등 품질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다.
노스페이스 제품은 색상이 쉽게 변하지 않고 보푸라기도 잘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제품과 비교 시 보온성과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투습도 측면에서 매우 우수했다.칸투칸(7만9800원) 제품은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과 투습도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2 제품도 칸투칸과 같이 기능성과 내구성 모두 뛰어났지만,
가격은 16만9,000원으로 칸투칸에 비해 2배 이상 비쌌다.이같은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이 한국섬유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복 바지 가격 대비 품질을 비교한 결과를 지난달 30일 공개한 것이다.
검사한 제품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산성도, 알레르기성 염료, 니켈 용출량 등이 국가통합인증마크 기준에 적합했다."소비자는 고가제품의 품질을 막현히 신뢰하기 보다는 관련 제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야외활동 패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소시모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