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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현성이 영화 '오직 그대만'의 집필 사실을 고백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문학의 밤' 특집편으로 김보성, 조민기, 김애경, 장현성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현성은 자신이 '오직 그대만'의 원안을 맡았던 원작자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의 집필 사실을 알게된 MC 규현은 "공교롭게도 로망스, 오직 그대만 두 작품다 흥행하지 못했다. 누구탓이 제일 큰거 같냐"고 묻자 장현성은 "로망스의 경우 원래 의도와 많이 바꼈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직 그대만 같은 경우에는 10년 가까이 썼던 작품이다.
    처음에는 정말 우울한 인간의 이야기를 썼었다.

    그런데 상업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해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게됐다"


    이어 장현성은 소지섭이 출연하게 된 배경과 현재 영화계의 실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던 과정에서 소지섭 씨가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원안 과정이 10년 가까이 있었고, 각색-섭외 과정이 1년가까이 됐다.

    그런데 소지섭 출연 결정후 10일 안에 투자가 끝났다.
    작품을 선택해준 소지섭 씨한테 고맙기도 했지만 쓸쓸하기도 했다.

    그런 영향력있는 스타가 선택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작품들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현성이 '오직 그대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라디오스타'는 6.0%(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